대회 2일 차인 27일 현재 대전은 당초 목표를 이미 초과한 금메달 12개, 충남은 금 19개를 각각 따내며 순항하고 있다. 또 대전과 충남에서 3관왕을 각각 1명씩 배출했으며 대회신기록 1개(대전)와 대회타이기록 3개(대전 1개, 충남2개)를 세웠다.
대전선수단은 대회 둘째 날인 27일까지 모두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당초 목표한 11개를 넘어섰다. 더욱이 이번 금메달을 따낸 종목이 종전 몇 개 종목에 한정돼 있던 것과 달리 수영과 육상, 양궁, 카누, 조정, 레슬링, 씨름, 역도 등 다양해 여러 종목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황승환(대전체중3)은 27일 평택 이충문화센터에서 열린 역도 남중 85㎏급에 참가, 인상 119㎏, 용상 150㎏(대회 타이기록), 합계 269㎏으로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여러 종목에서 메달이 분산돼 나왔다는 것은 소년체육 육성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며 “고등학교까지 잘 연계 육성하면 대전시의 전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남 선수단은 기록경기의 선전이 눈부시다.
음암중 이재성이 지난 26일 평택 이충문화센터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62㎏급에 참가, 인상 101㎏, 용상 123㎏, 합계 224㎏으로 3관왕에 올랐다. 45㎏급에 참가한 청양중 박주효 역시 용상과 합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카누에서는 부여여중 카누팀이 K-1, K-2, K-4(각 500m) 전 종목을 석권했으며 석림중이 2개(C-1, C-2 500m), 부여중(K-4 500m)이 1개의 금메달을 추가, 카누에서만 모두 6개의 금을 수확했다.
육상에서는 여중부 400m에 나선 천안오성중 최미래가 금빛 질주를 하는 등 3개의 금맥을 캤다.
이밖에 볼링, 사격, 태권도, 조정, 롤러 등에서도 각각 1개의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두선ㆍ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