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대전지역 대의원 투표에서 이해찬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후보자들이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민주통합당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당대표 경선이 갈수록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27일 제주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임시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선출대회에서 김한길 후보가 6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48표를 얻은 추미애 후보가 이해찬 후보는 4표를 얻는데 그쳤다.
현재까지 누적집계 1위는 1552표를 얻은 이해찬 후보, 1516표로 1위와 36표차로 뒤지고 있는 김한길 후보가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열린 경남창원에서 열린 경남 대의원 투표에서는 김한길 후보가 투표 결과 258표(29.1%)를 얻어 150표를 얻은 이해찬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3위는 이종걸 후보(125표), 4위는 추미애 후보로 (89표)를 차지했다, 이후 우상호 후보(79표), 강기정(73표), 조정식(72표), 문용식 (42표)를 얻었다.
지난 25일 실시된 대전ㆍ충남지역 당대표 후보자 합동연설회 및 지역순회 투표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총 426표를 얻으며 김한길 후보를 누르고 누적득표 수 1398표로 1위를 탈환했다.
이날 이 후보는 이날 1인 2표 방식으로 천안 상록리조트와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대의원 투표 결과 총 604명(대전 244명, 충남 360명)의 투표인 중 대전에서 146표, 충남에서 280표의 지지를 획득해, 선두를 다시 지켰다.
청양 출신으로 충청권 유일한 당대표 출마자인 이 후보는 울산과 대구ㆍ경북에서 예상 밖 성적으로 고전하다 이날 자신의 텃밭인 대전ㆍ충남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당 대표 선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26일 열린 경남 대의원 투표에서 다시 김한길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당대표 경선은 다시 혼전 양상으로 접어 들었다.
더욱이 '이해찬- 박지원 연대'에 대한 대의원들의 반발이 작용하고 있는 데다, 이후 불거진 경선 관련한 룰, 무자격 대의원 논란, 개표 방식 논란, 정책 대의원 논란 공정성 시비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6ㆍ9전당대회까지 한치앞도 내다 볼수 없는 경선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다.
민주당은 27일 제주, 29일 세종 등 전국 시ㆍ도당을 순회하며 대의원 현장투표(30% 반영)를 진행하고, 내달 5일과 6일 일반 시민과 당원을 대상으로한 모바일 현장투표(70% 반영)를 합산해 내달 9일 임시 전대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5일 이날 시ㆍ도당 개편대회를 통해 대전시당위원장에 이상민, 충남도당위원장에 박수현 의원을 각각 추대했다.
오희룡 ㆍ서울 =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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