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 음암중 이재성. |
중 1때 역도를 시작한 이재성은 지난 26일 평택 이충문화센터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경기에 참가, 인상 62㎏ 및 용상 62㎏, 62㎏급 합계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금메달 3개를 한꺼번에 가져왔다.
이재성은 작년까지만 해도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지만, 이번 동계훈련을 거치면서 기량이 갑자기 좋아지더니 지난 4월 열린 전국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중등부 최정상급 선수로 급부상했다.
지재규 지도교사는 “사실 재성이가 이번에 메달권에 들 것으로는 기대했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내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훈련에 임했고, 올 3월과 4월에 기량이 급상승한 선수”라고 말했다.
지 지도교사는 또 “재성이는 같은 체급 선수들과 비교할 때 체력, 그리고 하체가 좋은 데다 성실하고, 자기관리를 잘하고, 의지력이 강해 고등학교에 가면 더욱 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등부 전국 최고의 역도 선수이면서도 쑥스러움을 많이 탄다는 이재성은 아산시청의 이배영 선수를 좋아한단다.
이재성은 “고등학교에 가서도 더 열심히 훈련하고, 나 자신을 관리해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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