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사퇴 거부자에 대해 혁신 비상대책위원회가 당기위 회부를 요청함에 따라 28일 중앙당 당기위원회가 소집될 예정이다.
이날 예정된 중앙당 당기위원회에서는 최근 당적을 옮긴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 등의 제명조치를 서울시당 당기위원회에서 한꺼번에 심의하는 안을 의결하게 된다.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는 출당조치를 피하기 위해 최근 당적을 경기도당으로 바꾼 바 있다.
이후 출당조치를 논의하게 될 서울시당 당기위원회는 이르면 29일쯤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원 비대위 측은 혁신 비대위의 출당 조치에 계속해 반발하고 있어 당내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김미희 당원 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혁신비대위'가 자기 모순의 질곡에서 벗어나, 당원이 뽑은 비례대표 후보들의 정치생명을 함부로 농단하지 말고, 즉각 당기위 제소를 철회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진보당 당원 7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사 앞에서 검찰 수사를 규탄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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