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삼성코닝정밀소재 임직원이 건강증진을 위한 사내 금연캠페인으로 조성된 금연펀드로, 금연에 성공한 임직원들이 아산지역의 희귀난치병질환으로 고통 받는 아동들에게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희망을 전해주고자 자발적으로 모금된 것이다.
후원금은 희망복지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아산시 사회복지과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긴급 치료비 지원이 필요한 아동으로 선정된 2명에게 각각 500만원씩 치료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치료비를 지원 받을 한 어린이는 간질중첩증으로 2011년 4월에 최초 발병되어 5000만원이 넘는 치료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늘 의료비의 정신적인 고통과 생활고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상황으로, 이번 치료비가 한 아동의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어린이는 작고 열악한 낡은 연립에서 6명의 가족이 함께 생계를 어렵게 꾸려가고 있는 가정에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선천성으로 대구증 질환을 타고나서 젖병 빨기가 힘들어 정상적인 발육이 어려운 상태고, 반안면 왜소증으로 영아기 안면성형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번 후원금은 백일도 채 안된 아동에게 한줄기 빛이 됐다.
삼성코닝정밀소재 임직원 대표로 참석한 강중근 인사팀장은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는 금연펀드가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기부금으로 사용된다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다. 자신의 건강을 지키며 주변의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김운식 교육복지국장은 “저소득층 아이들의 갑작스런 질병에 의한 위기는 자칫 아이의 인생 방향이 부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전달받은 기부금은 직접적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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