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아름답습니다. 노인은 다 옳습니다. 저는 제 평생 노인 복지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해 가슴 뛰게 일할 것입니다.”
▲ 장연식 동구노인종합복지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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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식 관장은 “고등학교 시절 친구와 함께 피얼스 영아원에 자원봉사하러 다니고, 대학시절엔 루시모자원에서 아이들에게 학습지도를 해주면서 사회복지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현장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독거노인들을 모시고 그룹홈에서 생활하고 싶었다는 장 관장은 5년전 동구노인복지관장으로 부임한 이후 수천여명의 노인들을 친부모처럼 모셔오면서 매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우수복지관 표창을 받아왔다.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구 가양동 소재 동구노인종합복지관과 송시열 사당이 있는 우암사적공원에서 펼치게 되는 제4회 노인사랑 사람사랑 사생대회 및 백일장 대회 프로그램 역시 보건복지부로부터 노인복지 우수프로그램상을 수상하게 됐다.
장 관장은 독거노인 돌봄서비스와 쪽방촌 연탄배달봉사,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서도 우수평가를 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어르신들의 우울 스트레스와 자살 방지를 위해 미술치료, 웃음치료도 도입했지요. 남은 생을 즐겁고 행복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웰빙의 삶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뵈면 저 자신 역시 기쁘고 행복해집니다.”
장 관장은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시와 한화금융네트워크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그림과 글짓기를 통해 어르신 공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려 한다”고 말했다.
장 관장은 “동구노인종합복지관 노인대학 이용 어르신들의 50여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축하공연을 통해 '노인'에 대한 기존의 그릇된 인식과 세대를 이어온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한다”며 “먹거리 장터와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은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연탄지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관장은 “많은 분들이 오셔서 어르신들의 공연을 관람하면서 노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푸짐한 먹거리와 바자회에 참여해 독거노인들을 도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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