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3일 대전 만년동 VIP웨딩홀에서 열린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벤처 CEO포럼에서 자신의 기업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
지난 3월 취임한 대전상의 손종현 회장이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인들을 상대로 상의 회원 가입을 당부하고 나선 것.
대전상의에 따르면 24일 현재 상의 전체 회원사 1121개 업체 가운데, 174개 업체가 벤처기업으로, 전체 비중의 15.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상의 제21대 의원 90명 가운데 벤처기업인은 17명으로 전체의 18.9%를 차지하고 있다. 대전상의 회원사나 의원에서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실상 첨단과학기술도시 대전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손 회장은 전통기업뿐만 아니라, 벤처기업까지 회원사로 많이 확충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접 회장은 지난 23일 열린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제38차 대전벤처 CEO포럼에서 벤처기업 CEO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인생철학 및 기업철학을 상세히 소개해, 기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손 회장은 이날 자신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어려웠던 일 등을 설명하면서 “기업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기술력과 열정이 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지역 벤처기업들이 대전상의 회원으로 많이 가입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재 상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희원 (주)라이온켐텍 대표와 유재욱 오성철강(주) 대표, 상임의원인 정성욱 (주)금성백조주택 회장 등이 참석해 벤처협회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대전벤처 CEO포럼 행사에 대전상의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6명 가운데 3명(박희원ㆍ유재욱 대표, 장영복 회장)이 참석한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손 회장은 3월 회장 당선시 벤처기업인들을 상의 회원으로 많이 확보하기 위해 장영복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회장을 부회장으로 합류시켰다.
한편,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대전벤처 CEO포럼을 통해 성공한 경영자의 성공담을 듣기 위해 성공 CEO 좌담 시간을 준비했고, 그 첫 순서로 손종현 대전상의 회장을 초대했다. 벤처협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기업 CEO를 찾는 과정에서 성공 CEO 좌담의 첫번째 손님으로 손종현 회장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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