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신설법인 점유율은 61.7%로 집중 현상을 재확인했다.
24일 중소기업청이 제공한 4월 신설법인 현황을 보면, 전국 신설법인 수는 6183개로, 작년 동월보다 600개(10.7%) 늘었다.
올해 전체로 합산할 경우 2만5231개로,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충청권 역시 이 같은 흐름을 같이 했다. 대전은 175개로 전년 동월 대비 50개(40%) 늘어, 증가율 기준으로는 전국 1위에 올랐다.
충남은 206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개(13.2%) 증가했지만, 전월의 상승세를 잇지는 못했다. 충북의 신설법인 수는 143개로 작년 같은 달보다 7개(5.1%) 늘어나는데 그쳐 하위권에 머물렀다.
충청권의 신설법인 점유율은 8.47%로, 2009년부터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 점유율은 61.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었다.
이밖에 전국 신설법인의 업종별 현황으로 보면, 서비스업(63.5%)이 가장 높았고 제조업(22.6%)과 건설 및 전기ㆍ가스ㆍ수도사업(10.9%), 농ㆍ임ㆍ어ㆍ광업(2.9%)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0.4%로 1위를 차지했고, 50대(24.2%)와 30대(23.6%), 60세 이상(6.7%) 순으로 조사됐다.
30세 미만 법인 대표 비중은 5%로 가장 낮았지만, 지난해 이후 5%를 처음 넘어섰다. 성별로는 남성이 77.2%, 여성이 22.8%로 집계됐다.
자본금 규모로 보면, 5000만원 이하 소자본 창업이 70.9%로 최고치를 보였고, 1억원 이하(14.4%)와 5억원 이하(12.8%), 10억원 이하(1.1%), 50억원 이하(0.5%), 50억원 초과(0.2%) 등이 후순위를 차지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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