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역~첫마을 2만원… 택시 합의요금 단속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반석역~첫마을 2만원… 택시 합의요금 단속

행복청, 대전 등 5개기관과 집중단속

  • 승인 2012-05-24 18:12
  • 신문게재 2012-05-25 5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첫마을 입주율 증가와 함께 늘어난 택시수요가 요금인상으로 이어지면서, 관계 기관이 공동 단속에 나섰다.

2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첫마을 1단계(2242세대) 입주율이 90%에 임박하면서,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 수요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첫마을 주민의 경우, 초기 인프라 부재와 함께 실생활 욕구충족 차원에서 대전과 조치원, 청주 등을 오가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택시요금이 미터제가 아닌 소위 담합 형태의 합의제로 적용되면서, 울며겨자먹기로 택시를 이용해야하는 승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개인 차량으로 10분 거리인 반석역에서 첫마을까지 합의요금은 2만원, 오송역에서 첫마을은 3만5000원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청은 영업구역 외에서 벌어지는 택시업계의 관행으로 인식하면서도, 7월 출범을 앞둔 세종시의 도시상과 맞지않다고 보고 관계 기관과 개선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대전시와 충북도, 연기군, 청주시, 청원군 등 5개 기관과 함께 합의요금 근절을 위한 공동 단속에 나선다. 다음달 첫마을 2단계 4278세대 입주와 9월 총리실 이전이 시작되면 수요가 크게 늘 것인 만큼, 이에 앞서 택시요금 현실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현행법상 불법행위로 적발시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지만 직접 단속에 앞서 현수막 홍보 및 택시업계 자정 노력을 당부할 방침이다.

행복청은 미터기 요금을 준수할 경우, 반석~첫마을 1만3000원, 오송역~첫마을 2만7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본격적인 단속은 6월부터 진행한다.

행복청 관계자는 “앞으로 주요 구간에 대해서는 시계 외 할증요금을 폐지방안을 추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이용객은 요금부담을 덜고, 택시업계는 이용 수요 증가를 가져오는 윈윈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