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위원장은 24일 대전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2012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대학 입시에 모든 것이 맞춰져 있는 현재의 교육 시스템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초ㆍ중등 교육의 모든 과정이 대학입시에 맞춰지고, 대학 입시 정책에 따라 초ㆍ중등 교육이 휘둘려서는 교육이 바로 설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 우리 교육의 공과를 총체적으로 점검해서 우리 교육이 다시한번 도약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행복한 교육, 행복한 학교로 만드는 것을 교육의 새로운 목표로 설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대학입시도 성적이 아니라 학생들이 각자의 소질과 적성에 맞게 진로를 찾아가게 시스템 전반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립학교도 지금처럼 정부나 교육청에 예속돼 있는 것을 고쳐 설립 이념과 교육 철학에 따라 자율성을 충분히 보장받고 정부와 교육청은 상급 기관이 아니라 협력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와 함께 지난 4ㆍ11총선때 발표한 가족 행복 5대 약속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19대 국회가 시작되면 100일 이내에 법으로 만들어서 제일 먼저 실천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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