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안희정 지사가 서천군 친환경농업단지를 방문, 이앙기를 이용해 친환경쌀 모내기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
안 지사가 이날 방문한 곳은 서천군 월산리 영농조합법인과 두북 친환경 농업단지, 한산면 온동리(4H 회원과의 대화), 서천 서부 수협 등이다.
두북 친환경 농업단지는 전국 최대의 집단화ㆍ규모화된 친환경 벼 재배단지로서 참여 농가는 65농가, 면적은 115㏊에 이르며, 지난해 52㏊에 대해 친환경 재배 인증을 받았다.
안 지사는 두북 친환경농업단지에서 주민 20여 명과 대화를 나눈 뒤 함께 모내기 체험을 했다.
안 지사는 주민과 대화에서 “친환경 재배 등 품질혁신과 경영혁신, 적극적인 도농교류 등 소비자와의 연대 등이 농어업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유력한 전략”이라며 “친환경 농업인들이 용기내고 힘내시라고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또 “컨테이너에 실려 바다 건너 들어오는 식품보다는 우리 땅에서 나는 농산물이 결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의해 선택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도는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적극 투자하고, 여러 기관 단체 및 소비자들과 함께 농어촌 응원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농민들을 격려했다.
앞서 안 지사는 월산리 영농조합법인을 방문,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품 판로개척 문제 등을 토론했다.
안 자시는 “아직 시장형성이 안돼 있어 공공기관 우선 구매, 네트워크를 통한 내부거래 등의 판로개척 지원을 추진 중”이라며 “무엇보다 운영 주체들이 기업지배구조와 의사결정 구조를 민주적으로 가져가고, 상품개발과 판로개척 등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방문한 서천 서부수협에서는 산지 수산물의 위판시설을 둘러보고 잘사는 어촌 만들기를 모색했다. 한편, 안 지사의 올해 시군 현장대화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로 오는 31일 부여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태구ㆍ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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