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살린 순천향대 축제 '화합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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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살린 순천향대 축제 '화합의 장'

유아교육과 아동극 800여명 관람… 츄러스 판매 수익금 전액기부도

  • 승인 2012-05-24 14:59
  • 신문게재 2012-05-25 15면
  • 아산=김기태 기자아산=김기태 기자
▲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열린 순천향대 축제에서 학생들이 지역소외계층을 위한 모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열린 순천향대 축제에서 학생들이 지역소외계층을 위한 모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학생들이 축제기간 중 먹고 즐기는 자신들만의 축제문화를 벗어나 지역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축제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향대(총장 손풍삼)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피닉시아축제'동안 지역 아동들을 위한 아동극축제 프로그램과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보호시설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를 벌였다.

유아교육과(학과장 나귀옥)는 24일 '아기별들의 도담도담'이라는 주제로 '2012 순천향대 유아교육과 아동극 축제'를 기획해, 대단위 아동극을 관람하기 여의치 않은 지역 유아 및 아동들을 위한 아동극 축제를 벌였다.

아동극 축제는 사물놀이를 비롯해 마술, 막대동화(고녀석맛나겠다), 동극(브레멘음악대)으로 구성된 4개의 프로그램으로 아산, 예산 등 관내는 물론 인근지역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어린이 및 교사 800여명을 대상으로 오전, 오후 2부로 나누어 공연했다.

유아교육과의 재능기부를 위한 노력도 한 달여 준비기간이 걸렸다.

전공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응용해 프로그램을 짜고, 연습에 몰두했다.

모든 것은 학과차원에서 전체가 참여했다.

유아교육과 이민지(3학년)학회장은 “해마다 축제기간에 선배들의 전통을 잇겠다는 마음으로 준배해왔다”면서 “학과 특성에 맞는 아동극축제를 개최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책임감을 갖게되었다”고 말했다.

축제장 한편에서는 순천향대 재학생 홍보대사인 '알리미'들이 축제기간 중 '츄러스'를 판매하고, 지역소외계층을 돕기위한 모금행사도 벌였다.

순천향대 '알리미' 한호재 회장은 “매년 기부행사와 바자회 캠페인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고 지역 이웃과 함께하는 활동을 이어왔으며, 축제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기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이끌어내고 안착시키는 캠페인을 벌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기간에도 자신들의 활동비를 절약하고 '츄러스' 판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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