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학산 자연휴양림은 학이 춤을 추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태학산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1996년 6월 15일 산림청으로부터 자연휴양림 지정고시를 받아 2001년 6월 1일 개장했다.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삼태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455m 높이에 101㏊규모로 하루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주요시설로는 77.8㎡ 크기의 숲속의 집 2동을 비롯해 50㎡인 소나무집(3만5000원), 36㎡의 참나무집(3만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시간은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회의나 쉼터로 이용 가능하지만 숙박 및 취사는 할 수 없다.
또한 총 7220m 길이의 산책 및 등산로는 3개로 조성되어 있으며 산책로 주변에 4000여 그루의 소나무가 큰 숲을 이루고 있다.
자연 상태로 보존 중인 소나무는 심폐기능에 도움을 주는 살균물질인 피톤치드의 발산이 많아 삼림욕에 좋으며 아토피를 앓는 어린이들에게도 효과가 높아 가족 단위의 등산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천안시는 7억5000만원을 들여 3743㎡ 규모의 야생식물원을 조성했고 목재 관찰데크를 따라 철쭉, 소나무숲 생태관찰, 비비추, 약용식물, 습지식물, 원추리, 나리 등 야생식꽃과 식물을 식재했다.
특히 정상이 455m로 산세가 높지 않고 완만해서 노약자나 어린이도 쉽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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