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적 특성으로 금산지역은 서리가 늦게까지 내리는 기후 영향으로 5월 10일 이후에나 고추정식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수량이 현저히 떨어져 경쟁력 저하는 물론 농가소득에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군농기술센터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추 소형터널재배단지 재배기술을 5농가 0.5㏊에 대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이날 중간평가회를 가졌다.
고추 소형터널재배는 고추를 정식하고 각 두둑마다 강선을 활용 소형터널을 만들고 비닐을 덮어주어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한일자(-) 찢기와 원형으로 뚫기 등 환기를 철저히 해 고온 피해를 예방한 후 5월 하순 또는 6월초께 비닐을 제거, 재배하는 방법이다.
시범사업 평가회에 참석한 농가들은 꼭 필요한 재배방법이라며 내년에 재배의사를 전달, 사업 확대의견을 제시했다.
금산군농업기술센터 고추 시범사업 담당지도사는 “앞으로 금산지역의 고추터널재배 확대를 위해 재배기술교육과 신기술보급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