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평가보고회에는 이석화 군수를 비롯 군내 각급기관ㆍ단체장, 군의회의원, 축제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에 걸쳐 열린 칠갑문화축제에 대한 잘된 점과 미흡한 점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자리를 통해 앞으로 보완ㆍ개선할 사항 등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과 함께 청양의 특성과 전통문화를 살려 명품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칠갑문화축제는 도비 3000만원과 군비 7000만원이라는 최소한의 예산을 투입, 군내 5개축제를 처음 통합해 개최한 실험적인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군민과 관광객의 참여속에 소기의 성과를 거둔 축제였다는 평을 받고있다.
특히 반딧불이ㆍ나비생태관운영, 칠갑산 야생화전시장, 장승대제, 장승그리기 학생백일장, 칠갑산 벚꽃길 건강걷기대회, 제1회 전국제기차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됐다.
이와 함께 군과 문화원, 기관ㆍ단체의 유기적인 협조와 협찬 하에 모든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었다는 점이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흡한 점으로는 행사종목이 대폭 축소운영되고, 칠갑산 벚꽃길 걷기대회가 벚꽃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에 위원회측에서는 내년부터 소요되는 예산 전액확보에 주력하고 개최시기를 지천의 꽃잔디와 칠갑산의 아름다운 신록에 맞춰 개최키로 했다.
그리고 전국장승깎기대회, 마을장승제시연대회 등 청양지역에서 그동안 행해진 다양한 칠갑전통문화를 적극 발굴해 축제의 품격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청양=이봉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