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심의한 대전아쿠아월드 매입 예산 142억원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지난 22일 행자위에서 의원들은 대전아쿠아월드 인수예산안을 심의를 통해 휴업 사태에 이른 원인조사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필요에 따라 의회에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조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하지만 보문산 일대의 활성화와 인근 상인들의 재기를 위해서 인수 필요성에는 공감해왔다.
이로써 시는 오는 7월 2일로 연기된 대전아쿠아월드의 제3차 경매에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전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일반회계 2188억원중에서 계수조정을 통해 32억7100만원을 감액, 의결했다.
목재유통센터 건립과 임업물류국제박람회 기본계획 수립용역 5000만원과 치유의 숲 조성 기본계획 용역 2억677만원은 전액 삭감했다.
도안지구 자동집하시설 운영비 10억원 중 1억2500만원을 감액했고,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준비예산도 5억4800만원을 감액해 10억원으로 조정했다.
최근 갖가지 논란을 산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의 운영비 18억8000만원도 16억3287만원으로 대폭 감액, 의결했다.
각 자치구에 공모해 추진하는 원도심 활성화사업 예산 15억원도 5억원을 삭감해 10억원으로 조정됐다.
이번 예산 계수조정은 24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1일 본회의에서 안건으로 부쳐진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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