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창호 부장 |
▲ 김한준 차장 |
한국기자협회는 23일 본보의 천안본부 맹창호 부장과 김한준 차장이 보도한 긴급점검 위기의 충남 해외식량기지를 제260회 이달의 기자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단독 취재로 연속 특종보도한 이 시리즈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된 해외농업의 실체를 드러내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충남도가 문화, 경제 등 다방면의 해외교류를 추진하면서 일부 간부 공무원들의 해외투기의혹을 심층 취재 보도함에 따라 공직사회 도덕성에 경종을 울리는 등 언론의 사명을 다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본보 보도는 이미 해외영농을 진출했거나, 하려는 다른 광역자치단체에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평가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유력정치인에 의존해 추진하는 해외영농이 얼마나 허구적인 정책인지 경종을 울렸다.
맹 부장과 김 차장은 지난 3월부터 30여일간 해외농업 관계자와 캄보디아 현지 공무원 등 40여명의 취재원으로부터 심층취재를 벌여 200여장의 사진과 100분 분량의 동영상, 20여건의 문건 등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맹 부장은 2009년에도 '임시정부, 승리의 길을 가다'라는 기획보도로, 설립 9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재확인하고 통일한국의 이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 제226회 이달의 기자상을 받은 바 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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