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땅값 '세종시 훈풍' 지가 상승률 전국 최고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연기땅값 '세종시 훈풍' 지가 상승률 전국 최고

'출범준비 본격화' 영향 지난달 0.51%↑… 공주 4위

  • 승인 2012-05-23 18:11
  • 신문게재 2012-05-24 1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평균 0.12% 오른 가운데, 연기군이 세종시 건설 영향으로 전국 최고의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근 공주시도 전국 상위의 땅값 상승률을 보였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의 지가는 전월대비 평균 0.1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을 기록한 2008년 10월에 비해 0.65%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부산과 전남이 평균 0.16% 뛰었고, 대구ㆍ경남ㆍ강원(0.15%), 충남(0.14%), 울산ㆍ전북ㆍ경북(0.13%) 등 9개 시ㆍ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대전과 경기(0.12%)는 전국 평균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충북(0.11%), 서울ㆍ광주(0.10%), 제주(0.09%)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 4월 한달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인천(0.05%)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기군은 한달 새 0.51% 올라 전국 최고의 지가 상승률을 보였고 경기도 하남시(0.39%), 전남 여수시(0.354%), 충남 공주시(0.266%), 대구 동구(0.254%) 순으로 뛰었다.

전국 251개 시ㆍ군ㆍ구 중 248개 지역의 지가가 올랐으며 연기군 등 89개 지역은 전국 평균 이상 상승했다.

이 처럼 연기지역이 높은 지가 상승률을 기록한데는 올 하반기 국무총리실 및 국토해양부 등 일부 정부청사 이전 계획에 따라 1단계 1구역이 완공된 데다, 명학산업단지 착공 및 간선도로 확충 등 세종시 내 도시 기반시설 조성 등이 상승요인으로 분석됐다.

공주시는 세종시 건설사업과 호남도속철도 공주역사 건설, 탄천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됐다.

4월 한달 토지거래량은 총 18만2381필지ㆍ1억8423만2000㎡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로는 13.8%(2만9239건) 감소한 반면 면적으로는 0.2%(45만㎡) 증가했다. 필지수 기준 전국 토지거래량은 전년 동월대비 13.8% 줄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대전(-31.3%)과 인천(-28.3%), 광주(-25.2%), 전북(-24.6%)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충남(-0.5%)의 거래량은 소폭, 충북(-11.2%)도 전국 평균치에 가깝게 준 반면 제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거래량이 증가(14.4%)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5.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