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애플공동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의 상징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23일 대전에서 열린 2012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에 기조 강연회를 열고 혁신을 촉진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파괴적 혁신은 처음에는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예를들어 야후, 구글, 애플 등 시장에서 선도할 수 있는, 시장이 원하는 것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여러기업들이 시장에 걸맞은 혁신을 하지 못해 곤경에 처한 경우를 많이 봐왔다. 애플은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판매를 위한 상품을 생각한다면 혁신가는 아니고 진정한 혁신가는 상품을 위대하게 만들어 한 단계 더 멀리 생각한다”며 “혁신적 사람들은 괴짜라 관리가 어렵겠지만, 이들이 여러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모든 측면의 혁신과 앞을 내다보는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스스로 무엇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보고 활용해보고, 그것이 즐겁고 자부심이 느껴진다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또 “혁신가들은 늘 문제의 해결법에 대한 더 나은 방법이 있을까 생각하고 고민한다”며 “문제가 있다면 항상 무언가 더 나은 방법이 있나 생각하고 그것을 찾아야 한다. 회사는 또 엔지니어들이 끊임없이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워즈니악은 “관료주의적 문화는 없어져야 하고, 직원을 지원하고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며 “비즈니스 운영의 모든 측면에서 경영진과 직원 모두 아이디어를 만들어야 하고 경영자가 이해한다면 애플과 마찬가지로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1976년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공동 설립했으며, 애플ⅠㆍⅡ 디자인으로 컴퓨터 산업의 틀을 마련했고 맥킨토시에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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