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동창업자 워즈니악 “혁신만이 살길이다”

  • 정치/행정
  • 대전

애플 공동창업자 워즈니악 “혁신만이 살길이다”

대전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 강연… 기업운영 해법 제시

  • 승인 2012-05-23 18:00
  • 신문게재 2012-05-24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끊임없는 혁신과 아이디어만이 기업이 살길입니다.”

애플공동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의 상징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23일 대전에서 열린 2012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에 기조 강연회를 열고 혁신을 촉진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파괴적 혁신은 처음에는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예를들어 야후, 구글, 애플 등 시장에서 선도할 수 있는, 시장이 원하는 것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여러기업들이 시장에 걸맞은 혁신을 하지 못해 곤경에 처한 경우를 많이 봐왔다. 애플은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판매를 위한 상품을 생각한다면 혁신가는 아니고 진정한 혁신가는 상품을 위대하게 만들어 한 단계 더 멀리 생각한다”며 “혁신적 사람들은 괴짜라 관리가 어렵겠지만, 이들이 여러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모든 측면의 혁신과 앞을 내다보는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스스로 무엇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보고 활용해보고, 그것이 즐겁고 자부심이 느껴진다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또 “혁신가들은 늘 문제의 해결법에 대한 더 나은 방법이 있을까 생각하고 고민한다”며 “문제가 있다면 항상 무언가 더 나은 방법이 있나 생각하고 그것을 찾아야 한다. 회사는 또 엔지니어들이 끊임없이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워즈니악은 “관료주의적 문화는 없어져야 하고, 직원을 지원하고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며 “비즈니스 운영의 모든 측면에서 경영진과 직원 모두 아이디어를 만들어야 하고 경영자가 이해한다면 애플과 마찬가지로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1976년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공동 설립했으며, 애플ⅠㆍⅡ 디자인으로 컴퓨터 산업의 틀을 마련했고 맥킨토시에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김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5.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4.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