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전 원내대표는 23일 충청권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박세일 전 대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강력히 반대한 인물이기 때문에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이 위원장도 2010년 세종시 수정안 국회 부결당시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당시 무소속 이인제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세종시 원안은 국가에 부담만 지우고 국가 경영에 큰 장애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세종시 원안 추진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권 전 대표는 “새누리당은 영남, 민주당은 호남이라는 텃밭을 가지고 있다”며 “선진당은 충청권 지역을 기반을 탄생한 정당인데도 불구하고 세종시를 반대한 인물을 영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당명을 선진통일당으로 바꾸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명을 굳이 바꿀 필요성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014년 지방선거 출마와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2년 뒤의 일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 지금은 자성하고 돌아봐야 할 때다. 35년의 공직생활 동안 한 번도 쉴 기회가 없었다”며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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