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정당대표 연설을 통해 “국민행복은 이 시대의 화두이자, 시대 정신”이라며 “이제는 세계 10위권을 달리고 있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은 국민행복을 반드시 이루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국민행복지수도 어느 통계에 따르면 50위권 밖에 머물러 있다”며 “10대 아이들은 학교폭력 문제로, 20대 청년들은 대학등록금과 일자리 문제로, 30대는 아기 기르는 보육 문제로, 40대 내집 마련, 50대 노후 준비 등 생애주기마다 나타나는 서민의 고통을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과 저는 각종 민생 정책을 정책실명제의 정신으로 정책효과가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까지 미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선경선과 관련해서는 “당내 경선을 당헌ㆍ당규에 따라 엄정중립으로 공정하게 치름으로써 당의 단합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경선 자체에 방점을 두기보다는 각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이 얼마만큼 국민의 편에 서 있고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고 있는지를 판단하고 가늠하는 국민을 향한 선의의 경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국민이 중심이 되지 않고, 상대 후보 또는 상대당만을 의식하여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민심에 어긋난 정치과잉을 낳고 당 화합도 깨기 십상”이라며“새누리당 경선의 주인공은 후보자가 아니라, 심판자인 '국민'임을 명심하여 경선을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를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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