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영농철을 맞아 원활한 모내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판 알선창구'를 운영해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상기온 등으로 건실한 육묘 생산에 어려움이 있는 농가들을 위해 잔여모 농가와 부족모 농가를 연결해주는 '모판 알선창구'를 내달 5일까지 운영 중이다.
'모판 알선창구'는 모내기 후 모가 남는 농가가 품종, 모판 수, 지역, 인적사항 등을 군에 통보하면 군이 접수된 잔여모를 실시간으로 각 마을에 통보해 필요한 마을에 빠르게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20여년전부터 매해 창구를 운영하고 있는 군 농기센터는 지난 22일까지 300㏊ 면적에 5500여개의 모판을 연결하고 모내기가 완료되는 내달 초까지 2만여개의 모판을 추가 연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창구를 이용한 농민들은 노동력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모가 부족하더라도 모내기를 적기에 할 수 있어 호응이 대단하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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