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천동과 실옥동 권곡동 일대 51만6625㎡를 7개 구역으로 개발 예정이었던 온양중심상권 재정비 촉진 사업은 주거와 상업용지 36만6272㎡와 기반시설용지(공원등) 13만6441㎡, 존치시설용지 1만3912㎡에 6659세대 1만6248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도시 재생 사업이다.
그러나 사업구역과 예산투입이 방대한데다 경기침체로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하면서 주민들의 사업취소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시는 사업 재조정 작업에 착수하면서 이같이 일부 구역을 제외한 대부분을 취소했다.
시는 7개 구역중 조합이 결성 되거나 주민들의 개발 요구가 있는 2구역과 옛 싸전터인 3구역, 그리고 온양온천 역사 후면의 7구역에 대해서는 개발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한다.
나머지 구역중 온양온천 역사 후면 6구역과 2ㆍ3블록 일부를 존치 구역으로 남겨둬 향후 개발에 대비하고, 팔레스 호텔과 온양관광호텔, 그랜드 호텔 주변등의 구역에 대해서는 사업을 취소키로 했다.
이와관련 시는 25일자 관보에 이를 고시하고, 29일부터 6월 18일 까지 온양중심상권 재정비 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열람에 들어간다.
온양중심상권 재정비 촉진사업의 무더기 구역지정 취소로 이미 집행된 20억여원의 용역비 낭비등에 대한 책임론도 일것으로 보인다. 온양중심상권 재정비 촉진 사업의 전면 수정은 6월중 충남도에 변경 신청 후 도시계획 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3개 지역은 빠른 시일안에 개발하고, 존치지역은 재산권 행사 제약을 풀면서 사업이 있을때 즉시 개발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게 된다” 고 말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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