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 감성형 인재 키워낼 것”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 감성형 인재 키워낼 것”

  • 승인 2012-05-23 14:34
  • 신문게재 2012-05-24 13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조인복 홍성 홍동초 교장 인터뷰

▲ 조인복 교장
▲ 조인복 교장
향기로운 꽃향기와 푸름이 가득한 5월, 홍동초교 학생들은 홍동 햇살 배움터에 머물며 자연과 더불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키우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원, 학생, 학부모 모두 만족하고 공감하는 참된 교육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홍동초는 다양하고 알찬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 봄, 학교장으로 부임하면서 가장 먼저 본 것은 각자 톡톡 튀는 개성을 가진 학생들이었다. 하지만, 많은 학생이 문화예술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해 방과 후 읍내 학원을 이리저리 다녔다.

이에 농산어촌 전원학교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다방면에 창의성과 뛰어난 재능을 레오나르도다빈치의 이름을 딴 방과후 '다빈치(Davinci)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학기말에 이뤄지는 다빈치 작은발표회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다. 국악합주부의 아름다운 연주와 1학년 학생까지 연주하는 피아노 독주 시간,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영어 교과서 외우기 뮤지컬, 영화부에서 제작한 UCC 관람. 12개 부서의 현란한 재능 잔치에 모두는 신이 난다.

올해 들어 주 5일 수업제를 시행하면서 다빈치 프로그램에도 변화가 생겼다. 일부 방과 후 다빈치 프로그램을 토요프로그램에 넣어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홍동초에 부임하면서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따뜻한 인성과 풍요로운 감성, 그리고 개성 가득한 창의성을 키우는 것이다. 사회ㆍ문화적으로 소외 지역에 있는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질 높은 문화ㆍ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 바른 품성을 기르고, 미래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는데 작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 전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행복한 홍동 햇살 배움터를 만들어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앞으로도 우리 홍동초교 학생들이 따뜻한 감성과 창의성을 지닌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하나의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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