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태안군은 다음달부터 1억 4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8월말까지 태안 가로림만해역 1000㏊에서 44t의 침체어망을 인양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안해역의 수산자원보호 및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확보하기 위해 수중에 침적되어 있는 폐어망, 폐어구를 인양하는 것으로 군은 지난 3년간 약 140t의 침적쓰레기를 수거해 해양환경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꽃게, 우럭, 광어 등 조업에서 어획량이 꾸준히 늘어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침체어망 인양사업, 해양쓰레기 수매사업, 바다목장 조성사업, 수산자원 보강사업 등이 조금씩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깨끗하고 풍성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폐기물정화사업, 항포구ㆍ도서 쓰레기 수거사업, 불가사리구제사업 등 3개사업에 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어장환경의 지속적 관리로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ㆍ도비 및 군비 등을 꾸준히 확보해 태안반도 황금어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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