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부산에서 1위 탈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이해찬 부산에서 1위 탈환

김한길 2위로 바짝 추격… 오늘 광주ㆍ전남 경선 '분수령'

  • 승인 2012-05-21 22:52
  • 신문게재 2012-05-22 4면
▲ 21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에 참가한 이해찬 후보가 1위를 차지하자 단상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 21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에 참가한 이해찬 후보가 1위를 차지하자 단상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부산에서는 이해찬이 웃었다. 하지만 친노의 텃밭인 부산에서도 김한길 후보는 바짝 쫓아왔고, 나머지 후보들도 고루 선전했다.

21일 민주통합당 부산 대의원 투표 결과 이해찬 후보는 전체 1230표 중 353표로 28.6%의 득표율을 보여 1위에 올랐다.

전날 울산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던 김한길 후보는 204표로 2위에 그쳤다. 우상호 후보는 160표로 3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강기정(145표), 추미애(128표), 이종걸(115표), 조정식(93표), 문용식(32표) 후보 순으로 쫓아왔다.

투표율은 전체 재적 대의원 738명 중 615명이 참석해 83.3%를 기록했으며 1인 2표제로 진행됐다.

전날 4위에 머물렀던 이해찬 후보는 문재인 상임고문과 문성근 전 최고위원 등 친노 진영이 대거 포진해있는 부산에서 1위를 거둠으로써 구겨진 체면을 살렸다.

하지만 2위와의 격차가 크지 않은데다 3위부터 6위까지 100표 이상으로 높은 득표율을 보여 대세론을 재확인할 만한 압도적인 승리는 아니었다.

이와 관련해 당 관계자는 “이해찬 후보가 1위를 하기는 했지만 안심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고 평했다.

이해찬 후보는 1위가 발표된 뒤 “총선에서 아쉬운 패배를 했지만 대선에서는 부산이 희망을 보여줄 것이다. 그래서 부산이 정권교체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22일 치러지는 광주전남 대의원대회는 또 다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ㆍ전남 대의원수가 1153명으로 부산보다 월등히 많아 광주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따라 앞으로의 판세도 뒤바뀔 전망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월요논단] 대전 대기업 유치, 겉도는 헛바퀴
  2. 철도지하화 발표 코앞… 대전 파급력 등 평가 긍정적 기류
  3. 대전 상장기업 64개 넘어...올해도 달린다
  4. 대전시의회 조원휘 "안산산단 9부 능선 넘어"… 불필요한 책임공방 무의미
  5. 대전시, 꿈씨 패밀리로 도시경쟁력 강화한다
  1. [오늘과내일] 역사 속 을사년
  2.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
  3. 2025 대전 사회복지계 신년교례회 개최
  4. 더불어민주당 각급 위원회 발대식 "민주주의 회복과 사회대개혁 앞장"
  5. 세계로 가는 수자원공사 중동이어 아프리카 시장 진출

헤드라인 뉴스


자원봉사·CCTV 확대 ‘졸속’… 학교안전 근본대책 마련을

자원봉사·CCTV 확대 ‘졸속’… 학교안전 근본대책 마련을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생 피습 이후 돌봄교실 안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근본적인 학교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전교육청이 사건 이후 대책으로 발표한 자원봉사자 배치로는 현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인력과 예산을 투입한 실질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전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대전지부는 17일 오전 각각 대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의 근본적 학교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돌봄전담사는 오후 7시까지 혼자서 돌봄교실..

대형마트 휴업 평일전환 시 상권매출 3% 상승… 대전 휴일전환 힘 받나
대형마트 휴업 평일전환 시 상권매출 3% 상승… 대전 휴일전환 힘 받나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이 주말에서 평일로 전환할 경우 인근 상권 평균 매출이 3%대로 상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답보 상태인 대전 대형마트 평일 휴업 전환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이해 당사자인 노동자 등은 반대 의견을 강하게 내고 있고, 정치권에서도 의무 휴업일을 평일보단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 등이 발의되면서 시일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17일 산업연구원의 '대형마트 영업 규제의 변화와 경제적 효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형마트 주말 영업은 주변 상권에 평균 3.1% 수준의 매출 상승효과를 나타냈다. 연구원은..

`충청광역연합’ 정부재정 필수… 민주당 충청의원들 법안 발의
'충청광역연합’ 정부재정 필수… 민주당 충청의원들 법안 발의

대전과 세종, 충남·북이 함께 출범한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충북 청주청원)이 17일 대표 발의한 지방교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북 국회의원들이 대거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개정안의 핵심은 지방교부세법 제2조 제2호에 두 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설치할 수 있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추가해 충청광역연합도 지방교부세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내용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특별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

  • 봄마중 나온 나들이객 봄마중 나온 나들이객

  • ‘우리 동아리로 오세요’ ‘우리 동아리로 오세요’

  • 하늘로 떠난 하늘이…‘오열 속 발인’ 하늘로 떠난 하늘이…‘오열 속 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