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적 협력” 상시 공동체 공감

대전시,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시정간담회… 지역현안 논의

▲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시정 간담회가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염홍철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대전시가 상시적인 공동체를 구성해 지역 현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대전시 발전을 위해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도 다짐했다.

21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시정 간담회'에서 새누리당 강창희(중구) 당선자는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3명의 의원이 당선됐기 때문에 책임이 그만큼 커졌다”며 “대전시 발전을 위해서라면 정파가 무슨 상관인가”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박병석(서구갑) 당선자도 “세종시, 과학벨트, 도시철도 2호선 등 대전시 현안 사업은 실질적 협력을 통해 지역과 국가 발전에 협력한다는데 전혀 이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와 지역 학계, 국회의원들간의 실효성 있는 상시 협의 공동체 구성에도 의원과 대전시가 공감을 표시하며 가시화를 예고했다.

민주통합당 이상민(유성구) 당선자는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면서 대전시와 협의했지만 형식적이고 일회성에 그쳤다. 상시적인 공조체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박범계 (대전서을)당선자 역시 “구청장과 교육감까지 확대하는 시정 간담회, 보좌관과 담당과장들과의 상시적인 실무협의 기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염홍철 대전시장은 “시정상설협의체 구성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정치권에서 협의해서 만들어주시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당선인들은 지역구 현안에 대한 대전시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이장우(대전동구) 당선자는 “홍도육교 지하화사업에 대해 대전시가 적극적으로 의지를 표명해 달라”고 말하고 ▲동서관통도로 사업비 지원 ▲도시철도 2호선의 동구구간 지하화 등을 요청했다.

새누리당 박성효(대전대덕구) 당선자는 “동서번영로 개설을 대전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강창희 당선자는 “원도심 재생을 위해 신도심 건설 사업의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병석 당선자는 '도안신도시의 도안대로 조기 건설 필요성'을, 이상민 당선자는 '노은신도시등 개발지역의 교육문화인프라의 동시 진행'등을 주문했다. 박범계 당선자는 '시간제 주차제의 확대허용'을 주문한 뒤, “원도심 발전을 위한 방법으로 옥천, 금산의 통폐합도 검토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원도심 재생에 대해서는 정책의지를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며 “원도심을 발전에 어떤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시민과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이해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