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세종시' 큰틀 29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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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세종시' 큰틀 29일 밝힌다

국무총리실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 연기서 대국민 공청회 예정-편입지역 상생 핵심

  • 승인 2012-05-21 18:13
  • 신문게재 2012-05-22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명품 세종시의 미래를 조망하는 중장기 발전방안이 29일 대국민 공개절차를 밟는다.

21일 국무총리실 산하 세종시출범지원단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정안전부 산하 세종시출범준비단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은 지난 1년간 사업비 1억여원을 들여 진행한 세종시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최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주요 정부부처를 통해 1차 검토를 받고 있다.

후속 조치 성격의 대국민 공청회는 오는 29일 오후 3~5시 행복청 대강당에서 열 예정이다.

용역 연구진과 주민대표, 국회의원 및 시장, 교육감 당선자 측, 대전과 충남ㆍ북 관계자로 구성된 패널 토론에 이어 참가자 질의ㆍ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개될 중장기 발전방안의 핵심은 예정지역과 편입지역 및 인근 지자체간 상생발전의 큰 틀을 제시하는 것이다.

성장 거점도시(예정지역)와 동반 발전도시(편입지역 및 주변 도시), 세종특별자치시 행ㆍ재정적 특례 조정 등 크게 3개 테마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지역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편입 및 주변 지역으로 파급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출범 세종시가 전반 상생발전안을 스스로 끌고 가기 어려운 점을 감안, 국가 주도로 진행되는 계획안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복청과 출범 준비단, 대전ㆍ충남ㆍ북 지자체 등 주요 기관의 경우,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한 건의사항들이 얼마나 반영됐는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행복청은 과학벨트 기능지구 선정과 관련 외국인 정주여건 및 외국대학 설립지원 방안, 기업ㆍ병원유치 방향 등을, 출범 준비단은 기능지구 핵심사업의 예정지역 밖 배치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전달한 바 있다.

지자체별로도 세종시와 연계한 발전방안을 다양하게 제출한 상태다.

지난해 세종시 신청사 이전 논란에서 보듯, 예정지역과 편입지역간 상생발전안이 얼마나 고려됐느냐가 공청회의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범 지원단 관계자는 “세종시 발전의 큰 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리”라며 “이번 공청회에 이어 전문가 자문을 마친 후, 다음달 중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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