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전자파의 인체 유해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전자파학회와 단국대 의대, 이화여대 약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어린이의 경우 ADHD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성인에 비해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 전자파가 더 높게 흡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TRI 연구팀은 최근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이 급증하면서 현행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이 성인과 신체 조건이 다른 어린이에게 적정한가에 대해 3년 2개월간 7세 아동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 전자파가 더 높게 흡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주파수 대역은 FM 방송 주파수 대역 등으로 활용 중인 100 전후의 주파수대역과 이동통신용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고 있는 1GHz 이상의 주파수 대역이다.
또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전국 초등학교 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조사)에서는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이 많을수록 ADHD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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