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피첸체의 넬슨 만델라 포럼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2 월드리그 C조 예선 3차전에서 2-3(18-25, 26-24, 20-25, 25-21, 11-15)으로 패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선발명단에서 제외된 채 경기에 나선 세계랭킹 20위의 한국은 프랑스(21위)를 맞아 양 팀 최다인 23점을 기록한 박철우와 최홍석(13점)이 분전했지만 블로킹에서 8-25로 크게 뒤졌다.
월드리그 1주차 경기에서 아쉬움이 크게 남는 3전 전패를 기록했지만 세 경기 모두 파이널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덕에 승점 3점을 얻어 1승2패의 미국(승점2)을 제치고 C조 3위로 올라섰다.
다음달 일본 도쿄에서 열릴 2012년 런던올림픽 세계예선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전술점검과 선수들 컨디션 회복이라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했다.
박기원 감독은 “국내 장기레이스의 후유증으로 주축선수들의 부상이 큰 문제”라며 예선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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