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연상의 선배배우 박선영과 부부 연기 호흡을 맞추는 연기자 박유환이 '연상녀'에 대한 흑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유환은 MBC 새 일일드라마 '그대없인 못살아'에서 세계적 영화 감독을 꿈꾸는 백수 민도 역할을 맡아 의사 아내 지수 역을 연기하는 박선영과 부부로 출연한다. 최근 들어 연상연하 배우들의 나이 차이가 커지긴 했지만 두사람처럼 14세 차이나는 경우는 드물다.
21일 강남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선영과 박유환은 연상연하 배우로서 부부로 연기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전혀 부담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선영은 “저희 그렇게 생각보다 나이 차이가 안난다”라며 “처음에 유환 씨와 같이 하게 돼서 너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지만 막상 촬영을 해보니 너무 호흡이 잘맞는다. 촬영 감독님도 '이렇게 살면 재밌겠네'라고 칭찬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박유환은 “제가 연상녀를 좋아합니다”라고 운을 떼며 “나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선배님이 워낙 미인이다 보니…”라고 덧붙여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유환은 “나는 너무 부족한 신인인데 선배님과 연기호흡을 맞추는 게 설레고 부담스럽다. 내가 잘못하면 어떡하나 걱정되기도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대 없인 못살아'는 가족의 가치와 사랑이라는 삶의 본질을 일상의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그려낸 작품으로 '미스리플리'의 최이섭PD와 김선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박선영, 박유환, 김해숙, 박은혜, 조연우, 김호진, 최송현, 왕석현 등이 출연하며 5월 28일 첫 방송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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