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은 56실 205병상을 운영하고 있지만, 공공의료기관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 등으로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높아 항상 병실이 만원 사례를 이루고 있어 절대적으로 병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인해 예전 같으면 입원시켜야할 환자도 병실이 부족하다 보니 다른 병원으로 안내를 하거나 병실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게 하는 등 환자들을 이해시키는데 행정력을 소비하고 있다.
이에 서산의료원은 부족한 병실 확보와 노후화된 건물의 현대화를 위해 상부기관에 건의를 하고 있지만, 우선 순위에서 밀리면서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산의료원이 일선 시ㆍ군 의료원에서는 보기 드물게 흑자경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재투자가 이뤄져 공공의료기관으로 역할을 해야한다는 게 지역민들의 바람이다.
한 관계자는 “서산의 경우 꾸준히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그 만큼 의료수요도 많은 상황이지만 한정된 병실로 환자들을 다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정부기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서산의료원은 1962년 도립서산병원으로 개원한 후, 서산ㆍ당진ㆍ태안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보건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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