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순 박사는 온실가스 측정 및 분석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2009년부터 3년간 온실가스 측정 분야에 대한 국제비교를 성공적으로 주관해 KRISS의 온실가스 측정능력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또 이 박사는 그동안 수행해 온 대기 중 육불화황 물질에 대한 분석기술 개발 및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기상청과 함께 세계기상기구가 정하는 'WMO 육불화황 세계표준센터(WCC, World Calibration Center)'를 우리나라에 성공적으로 유치하는데 이바지했다. 이번 WMO 육불화황 세계표준센터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는 육불화황 측정분야와 분석기술에 관한 국제적 선도 구실을 하게 된다.
●육불화황(SF6)이란?
교토의정서 규제대상 물질 중 하나로서, 지구온난화 효과는 온실가스 중 최고인 이산화탄소의 2만3900배이다.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보다 10~8배 정도 극미량 존재, 측정하기 매우 어려우며, 배출원이 냉매, 반도체 공정, 자동차산업 등으로 우리나라 배출이 많은 편이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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