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훈 대장 등 충남고 OB산악회 회원 10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 개교 50주년과 동문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번 등정 성공은 충남고 선후배들이 함께 역경을 딛고 등정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또 올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첫 한국팀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원정대는 지난 3월 27일 출발해 4월 14일 해발 6000m지점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한 뒤 같은 달 15일부터 본격등반에 나섰으며 한달 여만에 이같은 쾌거를 이뤘다.
하산 중 원정대원 1명이 실족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들은 오는 30일께 베이스캠프에서 철수한 뒤 6월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주찬 원정단장(4회 졸업생)은 “이번 등정 성공은 3만여 동문들의 투지와 집념이 이뤄낸 쾌거”라며 “4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전해준 동문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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