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3경기 연속 '불패행진'

  • 스포츠
  • 축구

시티즌 3경기 연속 '불패행진'

대구와 1-1 무승부… 리그 꼴찌탈출은 다음 기회로

  • 승인 2012-05-20 15:40
  • 신문게재 2012-05-21 14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대전시티즌이 수원 승리와 포항 무승부에 이어 대구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기고,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쉬운 승리를 놓치고, 15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꼴찌탈출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대전은 19일 오후 3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가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3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은 후반 3분 김형범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지만 선취골을 넣은 지 10여분만에 대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추가 시간까지 대구의 파상공세를 막는데 급급해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대구 원정전에서 대전은 케빈과 지경득, 김형범을 공격수로 내세워 대구 수비진을 공략했다.

전반 용병 바바의 슈팅을 시작으로 3분 이웅희, 11분 지경득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면서 대구를 압박했다.

대구는 20분 황순민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대전의 골문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25분 강용은 벽에 튕긴 황순민의 프리킥을 재차 중거리 슈팅으로 날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벗어났다.

전반전 가장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후반 3분 대구 이지남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대전은 키커 김형범이 정교한 슈팅을 날려 대구의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히면서 선제골을 얻었다.

역공에 나선 대구는 후반 13분 좌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이진호가 머리로 넘겨줬고, 송제헌이 이를 골로 연결시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21분 송창호의 슈팅을 시작으로, 25분 송제헌, 32분 황일수, 42분 송제헌 등이 찬스를 잡았지만 대전은 더이상의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수세에 몰린 대전이 승점 1점을 지키기 위해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결국 대전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같은 시각 15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부산 아이파크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꼴찌 탈출은 실패했다.

대전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같은 시각 부산 아이파크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둔 15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최하위로 끌어내리는 데 실패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