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예산군에 따르면 사업주체인 한화도시개발이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이유를 들어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포기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화도시개발은 예산읍 관작리와 신례원리일대에 산업용지와 주거시설이 공존하는 복합형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한화도시개발과 법인을 설립해 산업단지 조성개발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군은 한화도시개발의 산업단지 포기의사에 대처하기 위해 대체개발을 비롯 사업자 변경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했으나, 기업들이 국제적인 경제침체에 따라 신규 투자를 꺼리는 상황에서 부득이 산업단지 지정해제와 함께 법인해산 및 청산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수년간 개발행위 제한과 사유 재산권 침해에 대한 사과 안내문을 토지소유주에게 발송했다.
최승우 군수는 “군민과 군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테크노밸리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포기하면서 그동안 군민과 토지 소유주에게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예산읍의 상권회복과 구도심의 공동화 방지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곡의약전문단지, 예산, 예당, 예산신소재산업단지 등 4개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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