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행복청이 한밭대 등 국내ㆍ외 5개 대학과 글로벌 융복합 컨소시엄 대학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요시하라 기무라 교토 공대 학장, 이충재 행복청 차장, 이원묵 한밭대 총장, 조아킨 울리치 마틴루터대 학장, 히로유키 가게 규슈 공대 부총장> |
행복청은 17일 한밭대와 일본 도쿄 공업대 및 규슈 공업대, 호주 울런공대, 독일 마틴루터대학 등 5개 대학과 글로벌 융복합 컨소시엄 대학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충재 차장을 비롯해 이원묵 한밭대 총장 등 각 대학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지난해 캐나다 애미나타 그룹과 양해각서 체결 이후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못했던 대학유치 흐름에 새로운 물꼬가 터질 지 주목된다.
행복청 및 5개 대학은 세종시에 차세대 융합기술 대학원과 국제 연구개발센터 등의 설립 관련 사항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에너지와 신소재, 신의학, 산업화 지원 등의 분야를 상용화ㆍ산업화하고, 전문 인력양성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사업기간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이다.
한밭대는 전 분야에 참여하고, 울런과 규슈 및 교토 공대는 에너지 신소재 분야를, 마틴루터대는 원료 및 바이오 의학 등을, 규슈 및 교토 공대는 산업화 지원 분야를 각각 맡게 된다.
이충재 차장은 “컨소시엄 대학의 세종시 설립 합의로, 정주환경 조성과 외국기업 및 연구소 등의 투자유치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울런공대는 지난해 세계 상위 2% 연구대학에 선정됐고, 일본 규슈 공대는 지난해 아시아 랭킹 100위에 올랐다.
독일 마틴루터대는 정보기술과 멀티미디 등의 연구분야에 탁월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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