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문화축제의 메인행사인 문중퍼레이드는 3회 축제에 84개문중이 참가했으나 올해는 104개 문중이 참가신청해 어느때 보다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이번 축제부터는 문중퍼레이드 평가제도를 도입해 참가인원, 전통복장 등 퍼포먼스를 평가해 우수문중에 대해 시상도 할 예정이다.
문중문화체험관은 사전에 신청을 받아 콘텐츠, 운영기간 등 내용을 검토해 축제에 적합한 문중에 대해 체험관 운영문중으로 선정했다. 부스배정은 물론 우수콘텐츠에 대해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이번 축제에 선정된 체험관 중 문익점 문중의 남평 문씨는 직접재배한 목화묘목을 관람객에게 배부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발명한 물레체험, 안동 권씨의 권율장군 행주대첩체험 등 나머지 참가체험관도 축제행사에 어울리게 관람객이 직접 체험을 통한 문중 알리기에 나선다. 이외에도 문중간 화합을 다지는 문중명랑운동회가 짚공차기 등 3종경기로 진행되며, 문중에서만 가지고 있는 묘기, 시조, 가요 등 실력보유자의 문중장기자랑대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문중참가프로그램 등 축제행사의 성공개최 지원을 위해 자원봉사자 90여명을 뿌리지기로 선발해 18일 발대식과 소양교육도 실시한다.
제4회 대전뿌리문화축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대전뿌리공원에서 체험, 개막, 공연 등 7개분야로 뿌리마을을 조성해 열린다.
시 관계자는 “문중의 참여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축제를 주최하는 보람을 느끼며, 전국에서 오시는 문중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전국문중이 우리대전을 찾을 수 있도록 뿌리문화축제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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