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이 오는 29일 63빌딩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19대 첫 지도부에 누가 출마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19대 첫 지도부는 침체된 당의 활로를 모색해야하고,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등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
선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형모)는 이와 관련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하는 방식을 채택, 22일부터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 대표에는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이명수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명수 의원은 당 대표보다는 원내대표로 우회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와관련 이명수 의원측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위기 선진당을 어떻게 구원해야 할지에 대해 지인들로부터 많은 얘기가 오고가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최고위원에는 박상돈 전 의원, 황인자 전 최고위원, 허증 서울시당위원장, 전덕생 경기도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당대회는 다른 전당대회때보다 중요하고 의미가 남다르다”며 “전대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인사들은 10여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현재 당헌ㆍ당규 개정작업을 하고는 있으나 전대까지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현행 단일 지도체제를 채택해 전대를 치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선진당은 18일 당무회의를 열어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대 개최건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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