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문화재단 '사랑나눔…' 독거노인 3000명 즐겨

(재)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은 가정의 달을 맞아 17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대전지역 독거노인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사랑나눔 효잔치'행사를 개최했다.

▲ 17일 오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2012 사랑 나눔 효 큰잔치'가 (재)골프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가운데 3000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효잔치 행사는 골프존문화재단과 대전시자원봉사자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주)골프존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직접 참여했다. 이날 엑스포시민광장에서는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국악, 마당놀이 등 문화공연과 함께 건강검진 및 물리치료, 틀니보수, 한방진료 등 다채로운 의료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미용봉사와 장수사진 촬영, 안마와 같은 다양한 자원봉사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놀이를 비롯한 먹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노인들에게 의미 있고 즐거운 하루를 선사했으며, 쌀을 비롯한 생필품도 전달했다.

사랑나눔 효잔치 행사에 참여한 이모(72)씨는 “5월은 가정의 달이지만 지역에서 노인들을 위한 행사는 많지 않다. 대전에 있는 기업이 노인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해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영찬 이사장은 “이날 행사는 참여 대상자 및 자원봉사자 모두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지난해에 이어 앞으로도 지역 기업으로서 이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눔과 배려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기가수(설운도)의 공연 등이 함께 마련된 이날 사랑나눔 효잔치 행사는 당초 예상인원(2000여명)보다 1000여명이 더 참가해 명실상부한 지역 최대의 노인잔치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