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법 개정' 반발 확산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인삼법 개정' 반발 확산

朴 금산군수 국회 선진당 찾아 “시장 붕괴” 이인제 위원장 “국회통과 안되도록 할 것”

  • 승인 2012-05-17 17:48
  • 신문게재 2012-05-18 1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최근 정부와 농림식품부가 중장기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삼산업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인삼산업법' 통과시 전통인삼유통시장의 붕괴와 불법시장으로 전락할 우려가 많다는 여론이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17일 여의도 자유선진당 당사를 방문해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자리에서 '인삼산업법' 검사예외 개정과 관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삼산업법은 금산군을 비롯한 인삼재배농가의 피해는 물론 현재법에 기초해 운영되던 인삼전통시장도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박 군수는 특히, “인삼산업법은 법 개정 시행시 시장의 특성상 불법시장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이어, “인삼류 제조사의 검사 의무화시 타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른 농산물과의 형평성이 결여된다”며 “경작농가 및 제조업소의 자유로운 판매제한으로 손실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농림식품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부문은 인삼산업법 제17, 시행령 제4조(검사)의 예외조항이다.

검사 대상은 수삼을 제외한 건삼류 홍삼, 백삼, 태극삼 등 1단계 가공류 제품 등으로 도매수집자가 검사를 받고 인삼재배농가도 자가제조의 경우 검사를 받지 않고 있어 법을 개정해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이 인삼산업법 개정의 골자다.

 이에대해 선진당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재 인삼유통 단계에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는데 왜 거꾸로 가려고 하는지 의문이 든다”며“인삼산업법은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금산군이 인삼 GAP(농산물 풀질관리법)재배 의무화로 인삼의 식제전 토양에 대한 중금속 검사, 잔류농약검사, 시행하고 인삼재배 농가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또한 인삼에 대한 최종 체굴전에 잔류농약검사에 대한 286종의 검사를 연구기관 의뢰해 인삼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인삼약령시장의 신뢰와 투명한 거래를 통해 인삼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5.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