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닥터진'(극본 한지훈ㆍ전현진, 연출 한희)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이날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은 쌀집을 방불케 했다. '닥터진'에 출연한 배우 송승헌과 JYJ 김재중의 팬이 보내온 쌀화환으로 제작발표회 현장이 발 디딜틈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 팬들이 일명 '드리미'라고 불리는 쌀화환을 보내는 게 관례처럼 굳어졌지만 이날 쌀의 규모는 웬만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볼 수 있는 쌀화환의 규모를 넘어섰다.
이는 '닥터진'의 두 주연배우인 한류스타 송승헌과 김재중의 힘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재중의 팬들이 보내온 쌀화환의 규모는 23.68t에 달한다는 게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의 귀띔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유럽, 아시아를 비롯 에콰도르, 카자흐스탄, 리투아니아 등 전세계 31개국에서 드리미를 보내왔다”라고 전했다.
드라마 '닥터진'은 일본 무라카미 모토카의 '타임슬립닥터진'이 원작인 작품으로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사가 시공간을 초월,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색다른 의학드라마다.
송승헌이 150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의술을 발휘하는 천재의사 진 혁 역을 맡았고, JYJ 김재중은 무인 집안의 후손으로 뛰어난 무예실력을 갖춘 조선 최고의 무관 김경탁 역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또 연기파 배우 이범수가 조선시대 풍운아 '이하응' 역으로 첫 사극에 도전해 송승헌-김재중과 함께 환상의 라인업을 이룬다. 여주인공 진미나 역에는 박민영이, 춘홍역은 이소연이 연기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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