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진 군수는 17일 충남도청을 전격 방문해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들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충남도의 적극적인 가교역할과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진 군수는 5개 실ㆍ국 10개 실ㆍ과ㆍ단을 차례로 방문해 아름다운 휴양도시 건설의 일환으로 군에서 야심차게 준비해온 11개 사업의 설명자료와 함께 375억원의 예산을 건의했다.
이날 건의된 사업들에는 배수갑문 전동화 사업, 충남도지사배 전국바다낚시대회 개최, 간월호 관광도로 태안 연장, 가의도 마을안길 재포장 등이다.
안면도 관광지개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가시화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음을 주장하며 꽃지해안공원 공영주차장 존치,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주변지역 행정규제 해제 등을 적극 요청했다.
이밖에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방도 603호선 장산~삭선 조기개설, 태안읍 남면사거리(대로3~5호) 확포장, 안면읍 큰장문(소로2~53호) 도로개설, 태안읍 등기소옆(소로2~132호) 도로개설 등을 요청하고 유류피해주민의 건강 불안감 해소를 위한 태안군 건강검진센터 운영비 지원을 건의했다.
진 군수의 도청방문은 국ㆍ도비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3일과 4일 서울 및 과천 청사를 방문한데 이어 추진된 것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현안사업 해결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태구 군수는 “우리 군의 어려운 재정형편을 감안해 지역에 당면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국비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건의한 11개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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