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 두레풍장은 부여군 소재지에서 동남쪽 15㎞지점에 있는 세도면 동사리 마을에서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마을공동체 놀이로, 협업과 공동오락이 잘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가락은 질굿가락, 칠채가락, 논풍장가락, 쩍적이가락, 두렁질굿가락, 자진마치가락, 마달밟이가락, 두라치가락, 매조지가락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락, 판의 구성, 옷차림 등이 전형적인 충청도 풍장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현재에는 두레를 하지 않지만, 두레 때 하던 풍장은 세도두레풍장보존회(1986년 결성)를 중심으로 보존과 전승에 노력하고 있으며, 풍장은 박산봉씨가 중심이 되어 계승되다가 최종남씨에게 전수되고 이후 서재억, 윤구병, 권현주가 보유자로 인정되어 전승되고 있다.
세도풍장의 전수, 계승을 위해 구 세도 백암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수관의 용도로 사용했으나 옥상 부분의 노후화로 인해 우천시 누수가 발생하고 있어 군은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붕보수 정비공사에 나섰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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