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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표준' 대전서 소리없는 전쟁

전통의학 국제표준화기구 총회 21일 개막… 14개국 참가

승인 2012-05-16 19:13
신문게재 2012-05-17 23면

권은남 기자

한의학 국제 표준제정을 위한 소리없는 전쟁이 대전에서 열린다.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유성 리베라호텔 등에서 열리는 전통의학 국제표준화기구(이하 ISO) TC249(Technical Committee 249,기술위원회 249) 3차 총회에서는 한의학 관련 국제표준을 놓고 한국과 중국이 소리없는 치열한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과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이 유치한 ISO TC249는 전통의학 분야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ISO의 전문 협의체로 회원국들의 합의를 통해 전통의학 분야 국제표준을 제정한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과 미국ㆍ일본ㆍ스페인ㆍ호주ㆍ캐나다ㆍ독일 등 14개국에서 전통의학 각국 대표와 전문가 160여 명이 참석하며, 전통의학의 종주국을 자처하는 중국에서는 최대 규모인 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세를 과시할 계획이다.

회의는 21일 전체 총회에 이어 22일과 23일에는 5개로 나누어진 전문가 그룹(이하 WG, Working Group) 별로 전문가 회의가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3차 총회의 마무리 전체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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