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전국의 고용률은 59.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p 증가했다.
충청권 전반 고용여건이 다소 악화된 모양새를 보였다.
대전의 고용률은 57%로 작년보다 0.7%p 감소했고, 7대 특ㆍ광역시 중 부산(55.5%)과 광주(56.6%)를 제외한 타 지역보다 낮았다.
업종별로 보면, 농림어업(-15.4%p)과 건설업(-3.6%p), 도소매ㆍ음식숙박업(-0.2%p) 취업자 수가 작년 동월 대비 줄어 이 같은 하락세를 이끌었다.
종사상 지위별 분류에서 임시직(-10.9%p)과 일용직(-1.9%p) 취업자 수가 크게 줄었다.
실업률은 4%로 작년과 같았다.
충북의 고용률은 60%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지만 작년 대비 -1.4%p 내려갔다. 농림ㆍ어업(-6.2%p)과 제조업(-3.5%p),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2.4%p) 취업자 수가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 종사상 지위에서는 일용직(-20.4%p) 취업자 수 감소가 눈에 띄었다.
다만 실업률은 1.9%로 작년 동월 대비 -0.4%p 줄었다.
충남의 고용률은 63%로 제주(64.7%)와 전남(63.1%)에 이어 3위를 형성했고, 작년 대비 0.8%p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업(12.5%p)과 도소매ㆍ음식숙박업(11.2%p),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10.5%p)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종사상 지위에서는 임시직(18.9%p)과 상용직(8.2%p) 취업자 수 모두 증가했다.
반면, 실업률은 2.5%로 작년 대비 0.1%p 늘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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