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 등 정치권도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이 50여일간 중국 국가안전부에 강제구금된 것에 대해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16일 최고위원회 비공개 브리핑를 통해 “중국 공안당국이 구금 중인 김영환 씨를 조속히 석방하라는 당의 입장을 중국 대사관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문정림 대변인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김씨 외 3인에 대한 석방을 촉구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인 김영환씨와 그의 동료 3명이 중국의 국정원에 해당하는 국가안전부에 의해 사형까지 집행이 가능한 '국가 안전 위해죄'라는 혐의를 받아 체포 구금되어 있다”며“중국은 혐의에 해당하는 구체적 위법행위를 밝히지 않고 있으며, 김씨에 대한 단 한차례의 영사 접견만 허용했을 뿐, 다른 3명에 대해선 외교관 접견과 전화 통화마저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그동안의 '조용한 외교'와 '조용한 해결'의 그늘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각별한 대중외교를 통해, 이를 해결해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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