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롯데갤러리는 '2012 창작지원 1부 오치규 전'을 18일부터 30일까지 연다. 롯데갤러리는 예술가들의 창작 저변 확대와 창작의욕 고취를 위해 매년 4~5명의 작가를 선정해 개인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오 작가는 밝은 색감으로 채워진 화면에 거친 듯하나 자세히 보면 미려한 검은 선으로 사물을 표현한다. 검은 선을 통해 나무, 새, 어항, 물고기 등의 이미지를 만들고 여백과 이미지에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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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규作 '지금 어드메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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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에는 수묵화 기법을 끊임없이 정진하고 재해석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글로벌 시대의 동양과 서양의 혼합되는 시점에서 동양이라는 존재를 기반으로 해 동양 조형을 특징적으로 여백의 상징성을 표현하고 있다.
또 수묵화적인 필치로 단숨에 그려 넣은 형상은 흰 여백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흰 공간에 생동감을 주어 형상을 단숨에 그려 넣는 수묵화적인 필치에서 현대적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을 전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충남대 예술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인 오 작가는 국제공모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일본 니혼대학에서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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