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서 대표 최고위원에 선출된 황우여<사진 왼쪽서 네번째> 전 원내대표와 정우택<맨 오른쪽> 최고위원 등이 당원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
황우여 신임대표는 1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등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쳐 총 3만27표를 얻어 이혜훈 의원(1만4544표)을 1만5483표차로 눌러 이겼다.
3위는 심재철 의원(1만1500표), 4위 정우택 당선인(1만1205표), 5위 유기준 의원(9728표)이 최고위원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회의는 당연직(원내대표ㆍ정책위의장 포함) 2명을 포함해 심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친박계 인사들로 구성됐다.
황우여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대선 승리를 위해 당내 화합을 중시할 것”이라며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과 대선을 깨끗하고 철저하게 치르겠다”고 밝혔다.
황 신임대표는 “이제 더 이상 친박 새누리당도 비박 새누리당도 없는 단 하나의 새누리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국민 뜻에 따라 선당후사하면서 대선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정치문화를 우리당이 만들어야 한다”며 “당의 두 번의 위기를 이겨낸 당대표 권한대행의 경험으로 당의 화합과 공정한 경선관리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애국가에 있듯이 하느님께서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에 보우하사 우리 모두 일터로 일하러 나가자”며“줄기찬 당 쇄신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꾸준히 힘차게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신임대표는 “국민의 재신임을 얻어서 다시 정권을 받을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연말 정권 재창출의 날 그 때 당원 동지여러분과 함께 웃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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