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찬)은 대전 계족산성의 체계적 보수ㆍ정비와 합리적 활용을 위해 '대전 계족산성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대전시와 협의해 연차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정비계획은 그동안 학술조사를 통해 밝혀진 계족산성의 원형 고증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5년간 추진할 체계적인 종합정비와 활용방안을 담았다.
2016년까지 5년 동안 65억 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되는 이 정비사업에는 성곽과 성내 건물지 등 주요시설 정비와 탐방로를 조성과 문화재안내판 개선 등이 포함됐다.
올해는 우선 훼손 우려가 있는 성곽 정비와 성곽의 주변 경관확보를 위한 수목정리, 성내ㆍ외 탐방로 조성, 주요 관람동선에 안전 울타리와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원형보존 성곽에 대한 구조 안정화 조치, 산성 주 출입구인 서문지 성곽과 성내 주요시설을 정비하고 산성전투를 소재로 한 공연제작, 산성축제 등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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